안경모 기자
[천안시 성환읍 지역 자치단체와 봉사자들이 수해 피해를 입은 가구를 위해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천안시 성환읍(읍장 송재오)은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성환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한뜻으로 긴급 복구지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성환읍에서는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성환8리, 송덕1리, 우신2리 일대 주택 14가구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성환읍이장단협의회를 비롯해 새마을협의회, 주민자치회, 북부의용소방대, 행복키움지원단, 자율방재단, 적십자회 성환지회, 지역 봉사단체 등 100여 명이 나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지역 단체들은 침수된 주택 내부를 정리하고, 폐기물을 옮기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성환읍은 피해 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재해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김종호 성환읍이장단협의회장은 “갑작스러운 물난리로 많이 놀라고 힘들었을 주민들을 생각하니 한시라도 빨리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함께하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성환읍 관계자는 “이번 복구 활동은 성환읍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덕분에 가능했다”며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생각하고 돕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